Financial Post가 1일 보도한 여론조사 기사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특히 캐나다에 대한 관세가 미국 유권자들의 반감을 사고 있으며, 오는 11월 3일 중간선거에서 투표 결정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토연구소와 모닝컨설트가 미국인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약 60%가 캐나다에 대한 관세에 반대했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캐나다에 대한 관세 반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영국에 대한 관세도 과반수가 반대했지만, 러시아와 중국에 대한 관세는 각각 60%, 57%가 지지했다. 인도와 멕시코에 대한 관세는 과반수가 지지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찬반이 비슷했다.
정치 성향에 따른 차이도 뚜렷했다. 공화당 지지자의 58%는 캐나다에 대한 관세를 지지했지만, 민주당 지지자들은 러시아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관세에 반대했다. 무당층에서는 캐나다 관세 반대가 64%로 가장 높았다.
여론조사 책임자는 미국인들이 국가안보 위협이나 경쟁국으로 인식하는 국가에는 관세를 지지하는 경향이 있지만, 캐나다와 영국은 그러한 위협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을 이유로 제시했다.
또 다른 4,000명 이상 대상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75%가 관세가 중간선거 투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같은 비율은 관세로 생활비가 상승했다고 느꼈다. 미국인들은 관세가 자국의 일자리와 제조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실제로 높은 가격을 부담하는 데에는 소극적이었다.
예일대 예산연구소와 조세재단은 현행 관세로 미국 가구가 연간 평균 800~9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한다고 추산했다. 응답자 절반은 관세가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는 데 효과적이지 않다고 봤다.
캐나다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도 변화했다. 8월 조사에서 캐나다를 동맹국으로 본 응답자는 39%로, 2020년 10월의 64%보다 낮았다. 캐나다를 비우호국으로 본 비율은 19%로, 10년 전 2%에서 상승했다.
부동산캐나다 편집부(reporter@krep.ca)
“트럼프, 작작 해라”…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들 비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