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높아지는 캐나다-미국 국경
지난 4일 미국 국경을 넘어 캐나다로 건너온 한 남성이 도주 중에 숨졌다.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께 앨버타 남부의 쿠츠 국경 검문소에서 한 남성이 미국에서 캐나다로 건너왔고, 입국심사 도중 북쪽으로 차를 몰고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은 쿠츠에서 약 80km 떨어진 알타주 레이몬드 인근에서 차량을 찾아냈다. 이 남성에 대한 추격전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이 남성은 밀크 리버 인근에서 타이어 고장으로 차량이 멈춘 후에도 도주를 계속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견까지 추격전에 동원됐는데, 이 남성은 자해로 추정되는 총기 관련 부상을 입었으며, 현장에서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사법당국은 이 사건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시작했다.
CTV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미국에서 캐나다 국경을 넘는 사례는 잇따르고 있다.
연방경찰은 이달 초 성인 4명과 어린이 5명이 알타주 쿠츠 인근에서 걸어서 국경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들 9명은 모두 관세법 위반으로 체포돼 CBSA(캐나다 국경 관리국)에 넘겨졌다.
앞서 1월 중순에도 밀입국 혐의로 6명이 체포되기도 했다.
연방경찰은 최근 국경에서 벌어진 밀입국 시도 가운데 마약 관련 혐의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면서 “캐나다 경찰은 미국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가동하며 밀입국을 감시하고 있는 만큼 불법행위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사진-RCM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