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탈출하려는 스노우버드, 집 안 팔려 또 걱정

루니 약세로 미국 세금 보험료 생활비 부담 커졌기 때문

겨울 강추위를 피해 미국 플로리다로 향했던 스노우버드(snowbirds)들이 잇따라 부동산을 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통신은 snowbirds 들이 집을 팔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캐나다달러의 약세와 높은 보험료 등으로 주택 처분에 나선 것이라고 풀이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Realtors Associ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4월부터 2024년 3월까지 플로리다에 거주하는 외국인 판매자 중 캐나다인은 거의 4분의 1을 차지했는데,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의 11%에 비해 증가한 수치다.
플로리다 남동부의 퀘벡 주민들에게 주로 부동산을 판매하는 부동산 중개인 알렉산드라 듀퐁(Alexandra DuPont)은 30개 이상의 매물로 평소의 두 배의 업무량을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10년 동안 이렇게 많은 매물이 나온 적은 없다. 지난 월요일에도 3개의 새로운 목록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중개인은 “90일 넘은 매물이 수두룩하다. 주로 온타리오와 퀘벡 스노우버드 들이 내놓은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매물이 팔리지 않자 일부 주민들은 패닉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달러 약세로 플로리다에서의 생활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데다 주택보험료도 치솟았고, 세금은 10년 전 1,500달러 수준에서 4천 달러를 넘어섰다.

(사진-Postmedia fi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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