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부과 위협에 발길 서둘러
캐네디언타이어, 룰루레몬 등 동참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캐나다 업체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많은 상품을 중국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아리치아(Aritzia), 룰루레몬(Lululemon), 캐나디언 타이어(Canadian Tire) 등은 생산기지를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CBC뉴스가 전했다.
몬트리올에 본사를 둔 의류업체 Groupe Dynamite의 앤드류 루피 CEO는 최근 투자자들에게 “올해 1분기에 전환이 있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이미 조치를 취했다”며 “비율은 언급하지 않겠지만 중국 생산 비율을 다른 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Groupe Dynamite는 2007년부터 미국에서 영업을 확장해 왔으며, 109개의 Garage 매장과 5개의 Dynamite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들이 중국 밖으로 생산시설을 이전하는 추세는 새로운 것이 아니다. 미국과 중국 사이의 긴장은 수년 동안 고조되어 왔으며, 트럼프의 첫 번째 행정부에서 시작된 관세 부과는 후임자였던 조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유지되었다.
이로 인해 기업들의 중국 생산기지 이전은 최근 들어 가속화하고 있다.
신발 제조업체인 스티브 매든(Steve Madden)은 중국산 제품의 비중을 40%까지 줄일 계획이다.
밴쿠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소매업체인 Aritzia도 제조 기지를 체계적으로 다각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밝혔다.
룰루레몬(Lululemon)도 투자자들에게 중국에서의 아웃소싱이 3% 수준이라고 전했다. 캐네디언타이어 관계자는 “원산지 아웃소싱과 관련해 지난해부터 주목할 만한 변화가 있다”고 공개했다.
하지만 부품이나 소재 등 모든 것을 탈중국화 하기는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비즈니스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도망치려고 해도 결국 중국으로 도망치는 길 뿐”이라고 말했다. (사진-The Canadian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