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무려 45% 급등… 휘발유 가격도 물가 밀어올려
연간 물가상승률이 5월 들어 다시 3%를 넘어섰다. 휘발유 가격 급등과 식료품 가격 상승이 전체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캐나다 통계청은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기준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월의 2.8%에서 0.4%p 상승한 수치로, 연간 물가상승률이 3%를 넘어선 것은 2023년 말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중동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 폐쇄 여파로 휘발유 가격이 3개월 연속 상승하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다만 최근 중동 지역의 휴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면서 최근 주유소 판매 가격은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 운임도 큰 폭으로 올랐다. 항공사들이 항공유 가격 상승에 직면하면서 5월 항공 운송 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 역시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선 과일과 채소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식료품점 물가 상승률은 4월보다 0.5%포인트 오른 4.3%를 기록했다.
특히 토마토 가격은 전년 대비 무려 45.2% 급등했다. 통계청은 멕시코의 악천후로 인한 작황 부진과 미국의 관세 부과로 생산이 감소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여전히 큰 상황이어서 향후 중동 정세와 국제 유가 흐름이 캐나다 물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