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개발사, 콘도 ‘75% 선분양’ 달성 비결은

가족 거주형 설계로 실수요자 맞춤 공략

토론토 전역에서 분양 콘도 사업이 무기한 연기되거나 취소되고, 심지어 임대 주택으로 전환되는 등 ‘콘도 잔혹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 대형 개발사가 이례적으로 대규모 선분양 목표를 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19일 일간지 ‘토론토스타’에 따르면, 부동산개발사 칸데렐(Canderel)은 Bathurst St. & St. Clair Ave. W. 교차로에 추진 중인 대규모 3개 동 콘도 단지 프로젝트인 ‘포레 포레스트 힐(Forêt Forest Hill)’의 1단계 분양에서 75% 이상의 선분양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통상 토론토에서 콘도 건설을 시작하기 위해선 제1금융권의 대출조건인 ‘선분양 70%~75%’라는 문턱을 넘어야 한다. 최근 토론토 신축 콘도 판매량이 10년 평균치 대비 90%나 급감한 침체 속에서 이런 같은 성과는 부동산 업계에서 극히 이례적인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전문가들과 시장 분석가들은 칸데렐의 이번 성공이 철저한 차별화 전략과 철저한 커뮤니티 맞춤형 설계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이 프로젝트는 토론토의 대표적인 부촌 중 하나인 포레스트 힐(Forest Hill) 초입에 위치해 있다. 총 1,310세대 규모로 35층에서 41층에 이르는 3개 타워가 들어서며, 가격대 또한 최저 50만 달러 대의 실속형 유닛부터 최고 500만 달러에 달하는 최고급 펜트하우스까지 넓은 스펙트럼을 구성해 실수요자와 자산가들을 동시에 공략했다. 단지 내에 대규모 공원과 어린이 보육 센터 등 주민 커뮤니티 공간을 포함시켰다. 칸데렐은 쾌적한 부촌 입지와 생활 인프라를 강조하며 단독주택에서 콘도로 이주하려는 시니어 은퇴층(Downsizers) 및 포레스트 힐 지역에 진입하려는 젊은 고소득 전문직 부부 등 ‘실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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