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에 이어)
# 발효 식품 섭취 시 주의사항 및 팁
- 살아있는 균을 섭취: 김치는 적당히 익었을 때 유익균이 가장 많다. 너무 푹 익히거나 가열(김치찌개 등)하면 유산균 자체는 사멸할 수 있으나, 사균체 또한 면역조절에 도움이 되므로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 먹이(Prebiotics)와 함께 섭취: 유익균이 잘 번식하려면 채소, 과일, 통곡물 같은 식이섬유(유익균의 먹이)를 함께 섭취해야 효과가 극대화된다.
- 염분 조절: 한국식 발효식품인 김치나 된장은 나트륨 함량이 높을 수 있으므로 채소와 곁들여 염분 밸런스를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 효율적인 보충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다
식단만으로 부족한 항노화 핵심 성분들은 보충제를 통해 전략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데 최근에 관심을 받는 것들을 몇가지 설명하면,
최근 항노화 과학 분야에서 가장 주목받는 성분인 NMN(Nicotinamide Mononucleotide)과 NR(Nicotinamide Riboside)은 우리 몸의 에너지 대사와 세포 복구에 필수적인 NAD+라는 물질의 수치를 높여주는 ‘전구체(Precursor)’다.
이들이 왜 ‘젊음의 분자’로 불리는지, 그 핵심 기전과 차이점을 자세히 설명하면,
1). 핵심 기전: NAD+ 수치의 회복
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 존재하는 NAD+는 에너지를 만들고 손상된 DNA를 수선하는 데 쓰인다. 하지만 NAD+ 수치는 나이가 들면서 급격히 감소하며, 50대가 되면 20대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다.
- 에너지 공장(미토콘드리아) 활성화: NMN과 NR을 섭취하면 체내에서 NAD+로 전환되어, 세포의 발전소인 미토콘드리아의 효율을 높인다. 이는 만성 피로 회복과 기초 대사량 증진에 도움을 준다.
- 시르투인(Sirtuins) 유전자 깨우기: ‘장수 유전자’라고 불리는 시르투인은 NAD+가 있어야만 작동한다. 시르투인은 세포의 노화를 억제하고 DNA 손상을 복구하며 염증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 NMN과 NR의 차이점
| 구분 | NR (Nicotinamide Riboside) | NMN (Nicotinamide Mononucleotide) |
|---|---|---|
| 분자 구조 | 분자 크기가 상대적으로 작음 | NR에 인산기가 하나 더 붙은 구조 |
| 체내 경로 | 세포막을 통과한 후 NMN을 거쳐 NAD+가 됨 | 최근 발견된 전용 운반체(Slc12a8)를 통해 세포로 직접 흡수되거나 NR로 변환됨 |
| 연구 동향 | 임상 데이터가 더 오래전부터 축적됨 | 최근 임상 시험이 급증하며 인기를 얻고 있음 |
- 항노화 측면에서의 주요 이점
- DNA 복구 촉진: 자외선, 방사선, 산화 스트레스로 인해 매일 발생하는 DNA 손상을 빠르게 복구하여 암 예방 및 세포 변이를 막는데 도움을 준다.
- 대사 건강 개선: 인슐린 민감도를 높여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고, 노화로 인한 근육 감소(사르코페니아)를 늦추는 데 기여한다.
- 뇌 기능 보호: 신경 세포의 사멸을 억제하여 인지 기능 저하를 예방하고 뇌의 혈류량을 개선한다는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 혈관 건강: 혈관 내피세포의 기능을 회복시켜 혈관 노화를 방지하고 유연성을 유지에 도움을 준다.
## 효과적인 활용 및 주의사항
- 흡수율 높이기: NMN은 보통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NR은 식사 여부와 상관없이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보관 방법: NMN은 열과 습기에 약한 경우가 많으므로 신선도 유지를 위해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는 것이 권장된다.
- 메틸기 고갈 방지: NAD+ 수치가 높아지면 체내 ‘메틸기’가 소모될 수 있다. 이를 보충하기 위해 TMG(트리메틸글리신)나 비타민 B군(특히 B12, 엽산)을 함께 섭취하면 대사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된다.
- 권장 연령: NAD+ 수치가 본격적으로 낮아지기 시작하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이후부터 섭취할 때 체감 효과가 더 뚜렷한 편이다.
결론적으로, NMN과 NR은 단순히 수명을 늘리는 것을 넘어, 건강하게 나이 드는 ‘헬스스팬(Healthspan)’을 연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비타민 D: 단순히 뼈 건강을 지키는 영양소를 넘어, 현대 항노화 의학에서 ‘호르몬’과 같은 대접을 받을 만큼 그 역할이 크다. 최근, 비타민 D 수치가 높을수록 생물학적 노화 속도가 느려진다는 연구 결과가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
항노화 측면에서의 핵심적인 4가지 작용 기전을 설명하면,
- 텔로미어(Telomere) 길이 유지
노화의 척도 중 하나는 염색체 끝단에 마치 운동화 끈 끝단에 있는 것 과 같이 위치한 ‘텔로미어’의 길이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이 길이는 짧아지는데, 다 소모되면 세포는 사멸하게 된다.
- 보호 작용: 비타민 D는 세포의 텔로미어 길이를 보존하는 효소인 ‘텔로머레이스’를 활성화하여 세포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기여한다.
- 임상적 유의성: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높은 여성일수록 텔로미어 길이가 더 길다는 연구가 보고된 바 있다.
- 면역 노화(Immunosenescence) 방지
나이가 들면 면역 체계가 약화되거나, 반대로 불필요한 염증 반응이 늘어나는 ‘면역 노화’가 일어난다.
- 면역 조절자: 비타민 D는 과도한 면역 반응을 진정시키는 동시에, 외부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벽인 대식세포와 T세포의 기능을 강화한다.
- 염증 수치 감소: 노화의 주범인 만성 염증 물질(사이토카인) 생성을 억제하여 전신 노화를 늦춘다.
- 유전자 발현 조절 및 후성유전학적 보호
비타민 D는 우리 몸속 200~2,000여 개의 유전자에 직접 관여하는 스위치 역할을 한다.
- DNA 복구: 세포 내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복구하는 단백질 합성을 촉진한다.
- 후성유전학적 시계: 비타민 D 수치가 최적일 때 유전자의 노화 시계(DNA Methylation)가 천천히 흐른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 근감소증(Sarcopenia) 예방과 근력 강화
노화의 가장 뚜렷한 징후 중 하나는 근육량의 감소다.
- 근섬유 유지: 근육 세포에는 비타민 D 수용체(VDR)가 직접 존재한다. 비타민 D는 근섬유 단백질 합성을 돕고 근육의 질을 유지하여 노년기 낙상 및 골절 위험을 크게 낮춘다.
(다음 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