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태의 끝판왕? 캐나다 소도시 시장, 택시 탑승 금지

“정원 초과 태워라” 만취 소란 피워

노바스코샤주 남서부의 한 택시회사 대표가 야간에 만취 상태로 운전기사와 실랑이를 벌인 룬넨버그(Lunenburg)시의 시장에게 ‘영구 탑승 금지’를 결정했다. 룬넨버그 시의회는 즉각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17일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여객 운송회사 ‘솔트윈드 트랜스포테이션’의 소유주 사이먼 고든 대표는 지난 13일 새벽 2시께 룬넨버그 도심에서 발생한 택시기사와 승객 간의 분쟁 상대가 제이미 마이라 룬넨버그 시장이었다고 폭로했다. 연방경찰(RCMP) 역시 당시 현장에 출동했던 사실을 확인했으나, 현장에서 현행범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고든 대표의 진술에 따르면, 마이라 시장은 토요일 새벽 1시가 지난 시점부터 일행들과 함께 탈 차량을 보내달라며 고든에게 수차례 전화와 문자를 보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시장과 일행들은 이미 만취 상태였으며, 차에 탄 마이라 시장은 고든을 향해 50달러짜리 지폐를 던지듯(chucked) 건네며 차량 좌석 안전벨트 개수를 초과하는 인원을 탑승시키라고 요구했다. 고든 대표가 정원 초과 운행은 불가능하다며 거부하자, 시장 일행 중 한 명이 적대적으로 돌변해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고든이 하차를 요구했음에도 마이라 시장은 완강히 버텼으며, 결국 고든이 경찰에 신고하고 시장의 부인이 와서 그를 차 밖으로 끌어내고 나서야 상황이 일단락됐다.

고든 대표는 안전 규칙을 무시하고 갑질을 부린 마이라 시장에게 자사 서비스 이용 금지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되자 룬넨버그 시 당국은 시장을 둘러싼 행실 및 규정 위반 의혹에 대해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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