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 잇따라 조롱섞인 메시지 내놔
연방정부 관리들 “농담에 반응할 필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총리를 ‘Governor Justin Trudeau’라고 부르며 조롱섞인 멘트를 날렸다.
트뤼도 총리 면전에서 “캐나다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는 건 어떠냐”고 말한 뒤 잇따라 캐나다를 향한 비상식적 발언을 한 것이다.
연방자유당 관계자들은 트럼프의 멘트를 농담으로 취급하면서도 “성숙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최근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지난 밤 캐나다 주지사 트뤼도와 저녁 식사를 할 수 있어 기뻤다. 조만간 주지사를 다시 만나 관세와 무역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이어갈 수 있기를 기대하며, 그 결과는 모두에게 정말 놀라운 것이 될 것!”이라고 썼다.
국내 언론들이 이를 비중 있게 전하는 가운데, NBC 등 미국 언론들도 관련 뉴스를 보도했다.
NBC는 이와 관련 트럼프 정권인수위원회와 캐나다 총리실에 논평을 요청했지만 답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후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부총리겸 재무장관은 언론으로부터 트럼프의 메시지에 대해 질문을 받은 뒤 “저는 캐나다가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나라라고 말하고 싶다. 그것에 대해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트럼프가 연방정부를 트롤링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직접적으로 묻자 프리랜드는 “당선인에게 질문이 있는 사람은 그에게 직접 질문하라”고 말했다
여러 정부 관계자들이 트럼프의 발언을 ‘농담’이라고 취급한 가운데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우리가 미국의 에피소드에 살고 있는 것 같다”며 “공공 정책을 위해 트루스 소셜을 반드시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마크 홀랜드 보건부 장관은 캐나다가 “성숙한” 대응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맥락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모든 단어에 반응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럼프 당선자가 캐나다로부터 수입되는 물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하는 가운데 트뤼도 총리는 지난주 미국 플로리다를 방문해 트럼프와 관세 문제를 협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