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치료에 개인당 평균 3만3천불 부담

처방약, 치료 과정의 소득손실 등 포함
캐나다암협회 보고서 “비용 때문에 치료 미루기도”

캐나다암협회(Canadian Cancer Society)는 9일 발표한 암 치료와 관련된 비용에 대한 보고서에서 암 환자는 평생 동안 평균 약 3만3,000달러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비용에는 처방약, 병원에 가기 위한 교통비, 숙박비, 치료 및 회복 과정에서의 소득 손실 등이 포함된다.
CBC뉴스에 따르면 보고서를 작성한 이오아나 니콜라우 과학자문위원회(Scientific Advisory Committee) 공동 대표는 “이런 종류의 보고서로는 최초”라고 말했다.
CBC는 암 치료 비용과 관련한 사례로, 퀘벡주 라발에 사는 33세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Percoco 씨는 특수교육 분야에서 일했는데, 2022년 진행성 대장암 진단을 받았다.
결장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과 12차례의 화학 요법을 포함한 2년 이상의 치료를 받았다. 그녀는 수술이나 화학요법 등과 같은 병원 내 비용은 보장을 받았으나 처방약을 구입하기 위해 4,000달러 이상을 개인 비용으로 지불했으며, 이밖에 붕대나 물리 치료, 병원주차비 등을 부담해야 했다.
캐나다에서 가장 흔하게 진단되는 4가지 암인 유방암, 대장암, 폐암, 전립선암이다.
암 환자와 간병인 비용은 올해에만 7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니콜라우 대표는 “일부 환자들은 비용 때문에 치료를 미루거나 포기하는 쪽을 선택하기 때문에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아 건강 결과가 더 나빠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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