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거의 30년 만에 ‘홍역 퇴치국’ 지위 상실

최근 전국에서 5천건 이상 발병

캐나다가 1년 동안 지속된 홍역 발병을 억제하는데 실패하면서 거의 30년 만에 ‘홍역 퇴치국(measles elimination status)’ 지위를 상실했다고 캐나다공중보건국(Public Health Agency of Canada)이 10일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달 보건 전문가들은 아메리카보건기구(PAHO)가 캐나다의 이 같은 지위를 박탈할 것으로 예측했다.
캐나다는 현재 10개 주 중 9개 주와 1개 북부 준주에서 5,000건 이상의 홍역 사례를 기록했다.
공중보건국은 성명에서 “최근 전파 속도가 둔화되었지만, 발병은 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12개월 이상 지속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PAHO가 캐나다공중보건국에 캐나다가 더 이상 홍역 퇴치국 지위를 유지하지 못함을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보건국은 이제 백신 접종률 향상, 데이터 공유 강화, 전반적인 감시 노력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캐나다 일부 지역의 백신 접종률 하락이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에 대한 회의론과 불신이 증가하면서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병이 재발하는 징조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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