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부터 토론토에 내린 눈은 수십 년된 기상 기록을 깨트렸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11월 9일 토론토에는 9.8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으며, 10일 오전까지도 눈은 계속됐다.
이번 폭설은 이른 시기에 관측된 가장 많은 2일간의 총 적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1981년 10월21일과 22일(당시 6cm) 이후 처음이다. 또한, 11월 9일 기록으로는 54년 만에 가장 눈이 많이 온 날로 기록되었다.
환경부 기상학자는 역사적으로 이 날짜에 토론토시에 쌓였던 눈의 최대 적설량은 1971년에 내린 1.5센티미터였다고 설명했다.
11월 초에 눈이 내리는 것이 전례 없는 일은 아니지만, 정확히 11월9일 이 날짜에 이 정도로 많은 눈이 내린 것은 이전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날 해밀턴 지역에는 17cm가 쌓여 광역토론토-해밀턴 지역(GTHA)에서 가장 많은 적설량을 기록했다. 오타와에는 12cm의 눈이 내렸다.
토론토에서 이처럼 겨울시즌 초에 눈이 내린 가장 최근의 기록은 2018년 11월9일이었는데, 당시에는 1센티미터의 눈이 내렸다.
눈 내린 토론토 다운타운- 캐나다통신.
한편, 온타리오주 경찰(OPP)은 지난 24시간 동안 GTA(광역토론토) 전역의 도로에서 200건이 넘는 충돌 사고에 출동했다고 밝혔다.
OPP 관계자는 CP24와 인터뷰에서 9일과 밤사이 약 220건의 충돌 사고가 보고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당한 양의 눈이 쌓였고, 9일 오후 무렵 눈이 서서히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기온이 떨어지면서 딱딱한 눈과 얼음으로 변했다”고 설명했다.
연방 환경부(Environment Canada)에 따르면 9일에만 토론토피어슨국제공항에는 약 10센티미터의 눈이 내렸으며, 해밀턴 지역에서는 약 17센티미터의 적설량이 보고되었다.
온타리오경찰은 10일 오전에 발생한 교통사고를 합치면 훨씬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11일(화)에는 최고 기온 영상 3°C로 오르지만 눈발이 날리거나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11일 아침 체감온도는 영하 8°C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캐나다 환경부는 GTA 북부 배리, 콜링우드, 그레이 카운티, 오웬 사운드, 블루 마운틴스, 북부 더퍼린 카운티 등 여러 곳에 눈보라 주의보(snow squall watch)를 발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