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예산안 통과 여부, 필리핀계 여론이 결정?

‘필리핀 문화센터’ 등 지역구 현안 예산안에 포함된 야당 하원의원 행보 주목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낸 연방 예산안에 보수당과 신민당 등 야당 의원들이 원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제 예산안을 통과시켜야 하는 소수 정부 입장에서 야당 의원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프랑수아-필립 샹파뉴 재무장관은 첫 예산안을 상정한 뒤 “우리는 여러 야당 의원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받았다”고 말했다.
11월 17일이나 18일께 실시될 것으로 보이는 인준 투표에서 이번 예산안이 통과될 경우, 최소 1명의 블록 퀘벡당(Bloc Québécois) 의원, 4명의 보수당(Conservative) 의원, 그리고 최대 3명의 신민주당(NDP)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 이해관계가 걸린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캐나다 언론은 전했다.
특히 밴쿠버 지역의 필리핀 커뮤니티 및 문화 센터에 대한 자금 지원도 예산안에 포함돼 주목을 받는다.
돈 데이비스 신민당(NDP) 임시 대표의 지역구는 필리핀계 인구가 많아 이 프로젝트를 환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 이 센터가 들어서지 않더라도, 이 프로젝트를 반대하는 투표를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처지가 됐다.
이밖에 보수당과 블록 퀘벡당 연방의원을 둔 지역구도 현안 해결을 위한 예산이 배정됐다.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연방 보수당 대표는 예산안에 앞서 자본 이득세, 소득세, 주택 건설 관련 세금, 산업 탄소세 인하 등을 요구하는 서한을 카니 총리에게 보냈다. 자본 이득세 인상 계획 등은 반영됐지만 예산안의 적자를 420억 달러 미만으로 유지해 달라는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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