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심장 합병증 위험

“백신 접종 후보다 코로나19 감염 후 훨씬 높아”

어린이와 청소년이 희귀하지만 심각한 심장 합병증을 겪을 위험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후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에 훨씬 더 높으며, 그 위험이 장기간 지속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주목받고 있다.
의학 저널 ‘더 랜싯 아동 및 청소년 건강(The Lancet Child and Adolescent Health)’에 게재된 이 연구는 소아 및 청소년 집단을 대상으로 한 동종 연구 중 최대 규모다.
캠브리지, 에든버러,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등 영국 대학 과학자들이 주도한 이 연구는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잉글랜드 지역 18세 이하 약 1,400만 명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했다.
연구진은 심근염 및 심낭염과 같은 심장 주변 조직의 염증, 혈관 혈전, 염증성 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 발생 위험을 집중적으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코로나19 진단 후 합병증 위험은 첫 4주 동안 가장 높았으며, 일부 사례에서는 1년까지도 지속적으로 높게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신 접종 후에는 심근염 및 심낭염의 위험이 첫 4주 동안만 증가했다가 이후 곧바로 정상 수준으로 돌아왔다.
에든버러 대학교의 윌리엄 화이틀리(William Whiteley)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팬데믹 기간 동안 심근염 및 염증성 질환의 위험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낮았고, 감염 후보다 백신 접종 후 위험이 더 낮았음을 보여주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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