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카니 총리와 포드 온주총리 ‘관세반대 광고’ 이견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미국의 관세를 비판하는 광고를 방영한 후 마크 카니 캐나다 연방총리로부터 광고를 내리라는 요청을 수차례 받았다고 밝혔다.
이 광고에는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이 관세의 단점을 언급하는 클립이 담겼다.
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사과하고 광고 방영을 만류했으나, 포드 온주총리는 광고 시작 전 대화에 대해 “서로 다른 기억을 가지고 있다”며 “누구 말이 맞는지 따지는 논쟁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광고 때문에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10% 추가 관세를 위협했다.
그러나 온타리오주는 월드시리즈 기간인 10월24일부터 26일까지 광고를 계속 방영했다.
포드 주총리는 광고가 전 세계 124억 차례 노출되었고 미국 상원에서 논의되는 등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자평하며, 카니 총리와 달리 “고문대에 눕힌다고 해도 도널드 트럼프에게 절대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에 영국이나 일본처럼 끔찍한 거래를 원한다며, “나쁜 거래보다는 무거래가 낫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두 지도자는 무역 대응 방식에 이견을 보이지만, 문자를 주고받는 등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