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리 산업부 장관 “국민 세금으로 준 지원금 회수할 것”
캐나다 정부가 완성차 제조업체 스텔란티스(Stellantis)에 대한 분쟁해결 절차를 개시했다.
온타리오주 브램턴 공장의 차량 생산 시설을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 것에 대한 문제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3일 오전 국회에 나와 “이번 공식 절차는 30일 동안 진행될 것이며, 목표는 캐나다 납세자들이 지원한 자금을 회수하고 생산시설을 브램턴으로 복귀시키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지난달 지프 컴패스(Jeep Compass)의 생산라인을 브램턴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연방 정부는 이와 관련, 법적 조치를 경고한 바 있다.
졸리 장관은 이 절차가 스텔란티스와의 정부 계약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앞서 캐나다 정부는 2022년 브램턴 및 윈저 공장의 현대화를 위해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이 자금은 브램턴에서의 생산 및 고용 유지를 조건으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 장관은 “회사(스텔란티스)는 약속을 어긴 것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스텔란티스의 결정이 캐나다 자동차 부문의 생존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텔란티스의 제프 하인즈 사장은 최근 연방의회에 나와 지프 생산라인을 캐나다 밖으로 옮기는 결정이 가볍게 이루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이번 분쟁은 캐나다 정부가 대규모 투자 협상에서 약속 이행을 강제하기 위해 계약상 권한을 행사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