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C “온주정부, 폐기량 등 은폐”
온타리오주 정부가 캐나다-미국 간의 무역 분쟁 보복 조치로 매장에서 철수한 미국산 주류의 대규모 비축량(원가 기준 약 7,910만 달러 규모)에 대한 핵심 세부 정보를 숨기고 있다고 CBC가 보도했다.
지난 8월, CBC News는 LCBO 진열장에서 뺀 미국산 주류의 행방과 폐기 계획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LCBO는 법정 기한인 30일보다 34일이나 늦은 64일 만에 응답했다고 언론사 측은 전했다.
하지만 공개된 50페이지 분량의 문서는 대부분이 검게 가려져(redacted) 있었다.
재고 중 유통기한 만료 위험이 있는 물품의 양이나 이미 폐기된 물품, 이에 따른 손실 비용 등 대부분의 정보는 숨겨져 있었다는 지적이다.
퀘벡이나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등 다른 주의 주류 당국은 미국 주류 재고의 처리에 대한 세부정보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타리오 재무부 곤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부당한 관세 위협에 맞서 우리 경제를 지키기 위해 LCBO에서 미국산 주류를 매장에서 제거하도록 지시했다”며 “LCBO 매장에서 치운 주류 제품 다운데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은 극히 미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교(TMU)의 제임스 터크 연구원은 “미국산 와인과 주류의 재고가 ‘주정부 기밀’이라고 주장하며 공개를 거부하는 것은 기괴하고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