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전에 캐나다-미국 협상 타결 물 건너가”

주캐나다미국대사, 레이건 연설 광고와 무역분쟁 전망 밝혀

피트 훅스트라 주캐나다미국대사는 “캐나다와 미국 간의 새로운 안보 및 경제 협정이 새해 이전에 체결될 가능성이 없다”고 내다봤다.
진행 중인 무역 분쟁 속에서 관세 인하 또는 완전 철폐가 어렵다는 전망이다.
‘캐나다통신’에 따르면 훅스트라 대사는 최근 연설에서 “미국의 추수감사절 이전에 합의가 이뤄질 방법은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을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협상 테이블로 다시 데려오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Hoekstra 대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중단하고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10% 인상하겠다고 밝힌 지 며칠 만에 나온 것이다.
이는 온타리오 주정부가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목소리를 담아 방영한 반관세 광고에 대한 대응 조치였다.
온타리오주는 27일부로 해당 광고를 철회했다.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최근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 정상회의(ASEAN summit)에서 “온타리오주의 반관세 광고가 파문을 일으키기 전까지는 철강 및 알루미늄과 같은 피해 분야에 대한 협상이 진전되고 있었다”고 말했다.
광고에 대한 사과 등을 통해 협상을 정상 궤도로 되돌릴 방법이 있는지 묻자, Hoekstra 대사는 “캐나다가 다리를 불태웠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에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이 광고가 자신이 바라던 목표를 달성했으며, 10억 건 이상의 노출 수를 기록하고 미국 유권자들에게 전해졌다고 말했다. 포드는 “이번 광고의 의도는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미국 국민들에게 실상을 알리는 것이었다”고 밝혔다.
협상을 방해한 것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는지 질문받자, 포드 주총리는 자신의 임무는 온타리오의 위험에 처한 분야의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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