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가 마크 카니 총리와의 대화 후, 월요일부터 대미(對美) 관세 반대 광고를 중단할 것이라고 24일 오후 밝혔다.
이는 캐나다와 미국 간 무역협상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포드 주총리는 X(이전 트위터)에 “우리의 의도는 항상 미국인들이 건설하고자 하는 경제의 종류와 관세가 노동자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화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면서 “미국 시청자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목표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 동안에도 미국인들 앞에 메시지를 계속 전달해, 월드시리즈 첫 두 경기 동안 광고를 방영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포드 주총리는 또한 양국이 함께 협력할 때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
B.C. 주총리, 대미(對美) 반관세 광고 강행 의지 표명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의 데이비드 에비 주총리가 미국에서 방영될 예정인 주정부의 관세 반대 광고 계획에서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에비 주총리는 소셜 미디어에 “미국인들은 관세가 어떻게 물가를 올리는지 들어야 한다. 우리는 브리티시컬럼비아와 캐나다의 임업 노동자들을 방어하기 위한 광고를 만들고 있다. 우리 목재는 러시아보다 더 높은 미국 관세에 직면해 있다. 터무니없는 일이며, 진실이 승리할 것!”이라고 썼다.
에비 주총리는 미국 행정부가 최근 캐나다산 침엽수 목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여 총 45%에 달하게 한 것을 언급하고 있다.
이미 B.C.주 북부의 임업 지역에서는 이로 인한 여파가 나타나고 있다.
B.C.주의 이 광고들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일단 미국 전파를 타면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매니토바주 총리, 온타리오주 광고에 지지 표명

와브 키뉴(Wab Kinew) 매니토바주총리도 온라인을 통해 온타리오주 총리의 관세 광고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키뉴 총리는 소셜 미디어에 게시한 짧은 영상에서 “나의 좋은 친구, 덕 포드에게, 광고를 계속 TV에 내보내십시오. 그것들은 효과적이며, 이 나라는 당신을 지지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키뉴 총리는 과거 미국과의 무역 전쟁 동안 매장에서 미국산 주류를 치우게 하고, 매니토바 주의사당 전면에 대형 캐나다 국기를 게양하는 등의 강경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CNN “레이건 연설은 조작이 아니라 편집된 것”
마크 카니 총리 “우리가 미국 무역정책 통제 못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온타리오주의 ‘관세 반대 연설’ 광고 캠페인을 이유로 캐나다와의 무역 협상을 전격 중단한 후, 양국 간의 무역 긴장이 폭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사기를 쳤으며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악의적으로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온타리오주정부의 후원 제작으로 미국 네트워크에 방영된 광고에는, 레이건 전 대통령은 1987년 자유무역과 관련한 연설에서 관세가 미국 노동자와 소비자에게 해를 끼친다고 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미국 CNN에 따르면,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은 온타리오주 정부가 후원한 광고를 위해 편집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광고를 “가짜”이자 “사기”라고 묘사했지만, 레이건은 실제로 1987년 연설에서 관세에 반대하며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전체 5분짜리 연설은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레이건의 연설은 한마디로, 위조된 것이 아니라 ‘편집’된 영상이라는 것이다.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24일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활주로에서 기자들과 잠시 대화를 나누었다고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간략하게 언급했는데, “우리는 수개월 동안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과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구별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우리는 미국의 무역 정책을 통제할 수 없다”며, 정부의 협상팀은 백악관이 준비되는 대로 언제든 미국과의 무역 논의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또한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우리가 국내에서 어떻게 캐나다 경제를 건설하느냐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온타리오주가 광고를 철회해야 하는지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