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는 월드 클래스 지도자” 트럼프의 칭찬 속내는

이전과 달라진 기류… 실제 관세 인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

 

카니 총리와 백악관 집무실 회동에서 32분간 연설하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서로 사랑하는”이라고 표현했고, 캐나다가 펜타닐 문제에 대처하고 있는 노력을 인정했다. 또한 카니 총리를 “매우 강력하고 훌륭한 지도자”라고 칭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에 마크 카니 연방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에 대해 작년 11월 당선된 이래 가장 긍정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물론 이러한 발언은 단순한 수사적 표현일 뿐이며 실제 정책 변화로 기대할 수는 없다는 전망이다.
하지만 이전에는 캐나다에 대해 “무역관계에서 미국에 불공정하다”는 비난이나, “미국은 캐나다의 주요 수출품 중 어느 것도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 캐나다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는 발언과 비교하면 확연한 온도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라는 해석도 있다.
플라비오 볼페 캐나다 자동차부품 제조협회 회장은 “트럼트가 이번에는 캐나다에 대해 다르게 말했다”며 “그는 아마도 무의식적으로 캐나다의 지위를 경쟁국으로 격상시키는 것처럼 보였다”고 회담을 본 소감을 밝혔다.
특히 자동차 부문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개월 동안 보여준 것보다 더 온건한 표현을 썼다. 캐나다와 미국이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도, 그는 이 산업의 성공이 양국 모두에게 상호적인 관심사라는 점을 암시했다.
한편 도미닉 르블랑 무역부장관은 “비공개 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카니 총리가 장관들에게 철강, 알루미늄 및 에너지에 초점을 맞춘 거래를 신속하게 마무리하도록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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