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등 4천개 우체국도 폐쇄 추진
우편공사(Canada Post)가 2025년에 15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노조와 공사 간의 계약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연방정부는 캐나다포스트가 재정을 안정시키고 생존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하는 현대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조직개편을 맡고 있는 조엘 라이트바운드 장관은 25일 “캐나다 포스트는 사실상 지급 불능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우편공사는 특히 농촌, 외딴 지역 및 원주민 공동체에 필수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민들은 당연히 공기업이 잘 운영되기를 원하지만 연방 정부의 반복적인 구제금융은 해결책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우편공사 운영 현대화의 핵심은 가정 배달을 종료하고, 지금도 집을 우편물이 배달되는 400만 주소를 커뮤니티 우편함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라이트바운드 장관은 이 과정이 약 9년이 걸릴 것이며, 대부분은 처음 4년 이내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캐나다 국민의 4분의 3은 이미 커뮤니티 우편함에서 우편물을 받고 있다. 이런 시스템으로 전환하면 공사가 연간 4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정부 성명은 밝혔다.
다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을 비롯해 여러 옵션을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긴급하지 않은 우편물은 항공 대신 육상으로 운송해 연간 2천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화 계획에는 거의 4,000개 지역을 포괄하는 농촌 우체국 폐쇄 방침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우편공사는 2분기에 4억 700만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