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CBC.
BC주 ‘스시 제이’ 화제… 필립 김씨 “손님들께 제대로 된 맛을 느끼게 해 드리려”
BC주 북부에 있는 한 초밥집은 최근 가게 입구에 ‘We never serve extra soy sauce’란 안내문을 내걸어 화제가 되고 있다.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초밥을 진열해 파는 것으로 알려진 ‘스시 제이(Sushi J)’ 측은 “저희는 무례한 사람, 술 취한 사람에게는 음식을 팔지 않습니다”라는 단호한 경고문도 함께 붙였다.
CBC방송은 이 초밥집이 ‘간장 추가’에 대한 부분은 유독 빨간색으로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스시 제이’의 이런 방침은 지역사회에 화제가 됐고, 일부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은 간장 봉지를 몰래 가져가겠다는 농담까지 주고받았다.
그러나 방송사는 “스시 제이의 주인 필립 김(Philip Kim) 씨에게는 절대 웃을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김씨의 긴 소셜 미디어 게시물은 자신의 입장을 정당화하며, 음식에 대한 소비자의 의견이 항상 옳은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김씨은 C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간장 거부에 대해 “대부분의 요리사들이 이런 확고한 의견을 가지고 있지만, 손님과 다투고 싶지 않아 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 음식을 손님에게 제대로 된 방식으로 제공하고 싶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간장의 양에 신경 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씨는 “간장의 소금 때문에 초밥의 맛을 압도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2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초밥 맛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 “식사하면서 바닷물을 반 컵 마신다고 생각해 보세요. 어떻게 되겠어요? 신장이 나트륨 때문에 망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저는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하고 있다. 그들의 건강을 망치고 죄책감을 느끼고 싶지 않다”며 “그래서 추가 간장을 주지 않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7년째 ‘스시 제이’를 운영하는 이 요리사는 개업 초기에는 요청 시 추가 간장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추가 간장을 요청한 손님들은 다시는 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 이유가 자신이 공들여 만든 초밥의 맛이 아닌 소금 맛만 느꼈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김씨는 또한 간장 가격 때문에 인색하게 군다는 생각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손님이 1,000달러를 준다 해도 추가 간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믈리에이자 CBC ‘On The Coast’의 음식 및 와인 칼럼니스트인 시바 레디 씨는 “이 경고문이 고객의 기대치를 미리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되며, 간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언제든 다른 가게를 찾아가면 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