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7% 폭락했다가 23일 5% 회복하며 출발
타이레놀 제조사인 켄뷰(Kenvue Inc.)의 주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타이레놀과 백신,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언급한지 하루 만에 개장 전 거래에서 5% 가량 급등했다.
일단 시장에서는 이런 언급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22일 백악관 기자 회견에서 트럼프는 임산부들에게 “타이레놀을 복용하지 말라”고 열두 차례가량 언급하며, 산모들에게 영유아에게도 이 약물(미국에서 아세트아미노펜, 다른 대부분의 국가에서 파라세타몰로 알려진 일반명)을 투여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미국 뉴저지에 본사를 둔 켄뷰의 주가는 이날 7.5% 폭락했지만, 23일 이른 아침 개장 전 거래에서 대부분의 손실을 회복했다고 ‘캐나다통신’이 전했다.
새로운 중요한 연구보다는 기존 연구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이는 이번 발표는 백신 회의론자인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자폐증의 잠재적 원인에 초점을 맞춘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을 추진하는 가운데 나왔다.
켄뷰는 최근 타이레놀과 자폐증 사이의 연관성을 부인했으며, 임산부들이 필요할 때 타이레놀을 사용하지 않으면 발열로 고통받거나 더 위험한 대안을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
켄뷰는 2023년 존슨앤드존슨에서 분사했다. 타이레놀 외에도 밴드에이드, 리스테린 등 유명 가정용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분석가들은 “트럼프의 발표 이후 새로운 소비자 집단소송이 제기될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부정적인 뉴스 때문에 타이레놀 판매에 영향을 받을 수는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업체는 제품과 자폐증과의 연관성에 대한 수백 건의 소송에 휘말렸지만, 대부분은 기각되었다고 캐나다통신은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