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막으려던 직원, “No Touch/No Chase 규정 위반으로 해고” 주장

Sportchek 전 근무자 “이런 식이면 본질적으로 아무 것도 해결 안돼”

밴쿠버 시내에 있는 스포츠용품 매장인 Sportchek의 한 전직 직원이 매장 절도범을 막으려다 해고되었다고 주장했다.
아리아 카터 씨는 이달 초 해고되기 전까지 약 3년간 이 매장에서 근무했다.
그는 매장 매니저가 한 여성이 물건을 가지고 나가려는 것을 발견했을 때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카터는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 여성이 물건을 잔뜩 들고 앞에 서 있었을 때, 매니저 중 한 명이 ‘멈춰, 멈춰!’라고 다급히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며, “저는 그녀를 뒤쫓아 달려 나가 배낭을 잡았고, 배낭을 뒤로 당기면서 다른 물건을 뺏으려고 몸싸움을 벌였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카터 씨는 자신이 절도 용의자를 추적하거나 물리적으로 제지하는 것을 금지하는 스포트첵의 ‘노터치/노체이스(No Touch/No Chase)’ 규정을 위반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건 당시 다른 직원과 매니저들도 함께 규정을 어겼지만 징계를 받지 않았으며, 자신은 행인이 녹화한 영상 때문에 해고되었다고 주장했다.
스포트첵을 소유한 캐네디언타이어(Canadian Tire Corp.) 측은 “고객과 직원의 안전이 항상 최우선”이라고 밝히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CTV가 전했다.
카터씨는 이번 절도 사건이 매장에서 근무하는 동안 겪었던 여러 문제 중 하나일 뿐이라며, 절도범들은 자주 다시 돌아왔고, 일부는 공격적으로 변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모든 일이 계속 일어나는데도 그저 놔두라고만 하기 때문에 본질적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카터 씨는 CTV 뉴스에 한 영상을 제공했는데, 한 남성이 매장에서 나가라는 말을 듣고 그의 얼굴에 침을 뱉는 모습이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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