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주차 식비 등 올랐지만 임금은 물가상승 못 따라가
팬데믹 이전의 일상이었던 주 5일 사무실 근무가 많은 캐나다인에게 다시 돌아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좀 다르다. 교통 정체, 만원 지하철, 길어진 식당 웨이팅 등 과거의 불편함이 재현되는 동시에, 음식과 유류비 등 모든 비용이 5년 전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임금은 이러한 물가 상승 속도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출근 일수가 늘어난 직장인들은 교통비, 주차비, 식비, 심지어는 반려동물 산책 도우미 비용까지, 집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추가적인 지출을 감당해야 한다.
금융교육 전문가 에듀엑 브룩스는 캐나다통신과 인터뷰에서 “주 5일 사무실 근무로 돌아갈 경우 월간 지출이 800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이 금액에는 출퇴근 비용, 주차비, 외식 비용 외에도 새로운 옷이나 미용 제품 구매 비용이 포함된다.
브룩스는 “재택근무로 인해 이러한 비용이 없었던 것에 익숙해져 있다가 다시 지출하게 되면서, 출근 초반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큰 충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출근 비용에 대한 재정적 여유를 확보할 때라고 조언했다. 무엇에 돈을 쓰고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아침마다 커피를 사는 대신 일주일에 한 번만 사도 통근 예산으로 30달러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는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출근으로 인한 생활 방식 변화에 적응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처음 6개월에서 1년 동안은 재택근무 때만큼 저축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