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전쟁 벗어나 경제적 불확실성 적고, 이주자 늘어
캐나다 대부분 지역의 부동산 시장은 정체 상태다. 판매량은 전반적으로 낮고, 매물 재고는 높은 수준이다. 8월 평균 주택 가격은 거의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일부 도시들은 이러한 추세에 역행하고 있다.
일간지 ‘글로브앤메일’과 디지털 부동산 플랫폼 와히(Wahi)는 캐나다 각 지역의 시장 상황을 분석했다. 세인트존스(St. John’s)와 위니펙(Winnipeg)이 8월 현재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시장으로 꼽혔다.
위니펙: 10% 상승
캐나다 주택시장에 가장 큰 하락 압력을 가하는 요인 중 하나는 관세와 무역 불확실성이다. 이 때문에 토론토와 밴쿠버는 전년 대비 주택 가격 하락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매니토바주 위니펙 경제는 이러한 국제적 압박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실업률도 전국 평균보다 낮다.
이러한 경제적 안정성이 부동산에 대한 강한 수요로 이어졌으며, 위니펙은 8월에 전년 대비 10% 상승을 기록했다.
2025년 1분기에 매니토바주로 유입된 인구가 유출된 인구보다 더 많았는데, 이는 20여 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세인트존스: 10% 상승
캐나다 동부 뉴펀들랜드 래브라도주의 중심인 세인트존스는 8월에 위니펙과 함께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뜨거운 시장으로 꼽혔다. 퀘벡시티만이 전년 대비 12%의 가격 상승률로 이들을 앞섰다.
세인트존스 시장은 오랫동안 다른 캐나다 지역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세인트존스 대도시 지역의 평균 주택가격은 약 35만~40만 달러로, 2025년 7월 기준 캐나다 전국 평균인 약 67만 2천 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이는 더 저렴한 주택을 찾아 비싼 주에서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이 되었다. 한 부동산 중개인은 온타리오주에서 이 작은 해안 도시로 이주를 고려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세인트존스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한 이유로 주택건축이 어렵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이 도시는 해안선과 바위 절벽으로 둘러싸여 있어, 예를 들어 프레리 지역보다 개발이 더 어렵다.
사스커툰: 3% 상승
사스커툰은 8월에 3% 상승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이는 남쪽의 리자이나가 8% 상승한 것에 비해 낮은 수치다.
사스커툰이 항상 더 비싼 지역이었기 때문에 가격 상승 여지가 적었다고 중개인들은 설명했다. 7월 사스커툰의 평균 주택가격은 43만5,100달러였던 반면, 리자이나는 34만3,300달러, 위니펙은 38만6,700달러였다.
하지만 사스커툰 시장은 새로운 이민자와 캘거리나 토론토와 같이 물가가 비싼 도시에서 일하다 돌아온 현지 출신 주민들 때문에 여전히 강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