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정보 무단 복사해 영업에 활용
주택 렌트시장에서 매물을 무단으로 도용하고 허술하게 관리하는 관행이 보안 문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토론토의 일부 부동산 중개인들은 다른 중개인의 임대 매물 정보를 무단으로 복사해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리는 ‘매물 하이재킹(hijacking)’이 흔해졌다고 지적했다.
중개인 안드레 쿠티안 씨는 자신의 고객 매물을 토론토지역부동산위원회(TRREB)에 올린 지 며칠 만에 한 남성이 사진, 설명, 가격 등을 복사해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에 자신의 이름으로 올린 사례를 전했다. 수많은 중개인 또는 중개인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매물을 무단으로 게시한다는 것이다.
이런 사례가 빈발하는 것은 토론토에서 임차인을 찾으면 수천 달러에 달하는 월세를 수수료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쿠티안 씨의 사례에서는 무단으로 매물을 올린 사람이 임차인을 찾았고, 이 임차인에게 열쇠 보관함(lockbox) 비밀번호를 알려줘 무단으로 집에 들어가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는 RECO 규정을 위반한 심각한 행위다.
열쇠 보관함이 허술하게 관리되면 자칫 절도범 침입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