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미국에 대한 보복관세 철회로 식료품 가격 일부 내릴 듯

유통업계 “신선식품을 빠르게… 커피 설탕 등은 재고 소진 끝나야”

9월1일부터 캐나다 정부는 미국산 수입 상품에 대한 보복 관세 대부분을 철폐한다. 하지만, 식료품 가격이 즉시 인하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식품 전문가들은 가격 하락까지는 몇 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
마크 카니 연방총리가 최근 발표한 이번 관세 철폐는 미국과의 무역 협상 재개를 위한 조치로,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는 제외된다.
이번에 관세가 없어지는 품목에는 신선 식품, 커피, 설탕, 파스타, 오렌지 주스 등 식료품이 포함된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가격 인하를 체감하려면 기존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 오렌지 주스 같은 품목은 비교적 빨리 가격이 내리겠지만, 보관 기간이 긴 커피 같은 품목은 더 오래 걸릴 수 있다.
캐나다 식료품점 연맹은 이번 결정에 환영의 뜻을 표했다. 연맹 대변인은 캐나다 과일 및 채소의 80%가 미국에서 수입되기 때문에 신선 농산물 코너에서 가장 먼저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가격은 내릴 때보다 오를 때 더 빠르게 변동하는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관세 철폐의 경우 소비자들이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사안이므로 소매업체들이 가격을 인하하지 않고 마진을 챙기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캐나다 최대 식료품 체인인 로블로(Loblaws)도 재고 소진 후 가격을 인하하겠다고 발표했다.

카테고리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