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권’ 펴낸 애국지사기념사업회 김정만 회장 인터뷰
애국지사기념사업회를 이끌고 있는 김정만 회장은 “독립 투사들의 노력과 헌신을 후세들에게 영원히 남기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역사를 소중한 기록을 통해, 교훈을 남기고, 다시는 그런 불행한 치욕을 당하지 않도록 경계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최근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9’를 펴낸 김 회장을 인터뷰했다.

1. 책 9권 준비과정과 출판 기념회를 맞는 소회는 어떠신지?
애국지사기념사업회(캐나다)는 지난 8월9일 토론토 더프린 서울관에서 김영재 토론토총영사를 비롯한 동포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가졌습니다. 이 기회를 빌어 출판기념회에 참석하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합니다. 필진들과 저는 사업회가 발간한 책자 제9권의 편집자료를 수집하던 중 지금까지 발간한 8권까지의 내용 가운데 일부는 역사가들이 발간하는 책에도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현실에서 사업회가 발간한 책자는 근세 역사의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될 것이라 생각하니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출판 기념회를 앞두고 전 회장이셨던 고 김대억 목사님을 제일 많이 떠 올렸습니다. 김 목사님은 지난 2024년 11월3일 향년 83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목사님께서 떠나시고 신임 회장이 되어 첫 출판기념회를 치르려니 여러 가지 상념이 교차했습니다. 김 목사님은 2010년 3월15일 당 사업회가 창립된 이래 작고하시기까지 14년 동안 사업회의 회장직을 맡아 봉사해 오셨습니다. 한인들에게 애국심을 고양시키기 위해 애국지사들을 알려야겠다는 무거운 사명을 대부분 홀로 지고 사업회를 이끌어 오신 것입니다.
작년 겨울 목사님의 갑작스런 별세 이후 사업회는 후임자 결정을 위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는데, 제가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저는 신임회장으로서 혁신적인 큰 변화 보다는 전임회장이 잘 추진해 왔던 사업들을 지속해 나가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업무인계 과정에서 김 회장님의 미망인이신 김경숙 이사로부터 실무적인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어서 책자 발간을 위한 편집 이사회를 개최했습니다. 출판과정에서 정부 측인 토론토총영사관의 격려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습니다. 조준상, 김정희, 구자선 자문위원들도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하며 당 사업회를 격려 했습니다. 이후 필진들과 사업회 임원진들이 합심하여 이러한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드디어 “애국지사들의 이야기 9″를 세상에 내놓게 되었습니다.
2. 개인적으로 느끼시는 애국지사기념사업회의 활동의미는?
출판기념회의 인사 말씀에서도 언급한 바 있는 대로 독립을 위한 애국지사들의 활동은 후세들에게 영원히 기억되도록 교육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의 희생과 노력이 오늘날 대한민국과 한민족의 기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독립운동의 역사를 남기는 것을 역사적인 사명이라고 표현합니다. 애국지사기념사업회는 이러한 역사의 기록들을 통하여 교훈을 남기는 역사적인 사명을 다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3. 출판기념회 이후 활동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선 토론토한인회관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애국지사들에 관한 문예작품 공모 시상식을 했습니다. 출판기념회 못지 않게 중요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라나는 2, 3세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역사의 중요성을 돌아보게 하는 계기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조만간 출판기념회에 대한 자체 평가회를 갖고 당 사업회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당 사업회의 향후 과제는 시대의 변화에 발 맞추어 지금까지 종이로 발간한 시리즈 “애국지사들의 이야기”의 자료를 디지털화 해서 ‘e-book’으로 전환하고, 이 사업을 한인들에게 널리 알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4. 김대억 전 회장 재임 때와 사업회 활동에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과거 김대억 회장께서는 사업회의 많은 짐을 홀로 담당해 오셨습니다. 사업회 초창기에서 열악했던 현실도 있었고, 또한 그분은 책임감이 무척 강한 분이셨습니다. 지금은 여러 이사들께서 이러한 업무 부담을 조금씩 나눠 져주시고 있습니다. 목사님 떠나시고 이사들이 더욱 더 긴밀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힘을 합해 잘 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5. 사업회 현황과 한인동포 회원 모집은 어떻게 하시는지?
현재 19명의 이사진들이 있습니다. 당 사업회의 조직구성은 고문, 회장, 부회장, 재무, 홍보 등이 있습니다. 이밖에 세 분의 자문위원이 있습니다. 당 사업회 회원의 자격은 캐나다에 거주하는 18세 이상의 동포로서, 기념사업회의 목적에 마음을 같이하는 분들이어야 합니다. 누구라도 환영하며 애국지사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있으신 분들은 사업회로 바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6. 개인적으로 캐나다 이민 생활은 어떠신지?
저는 1958년2월2일생입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교육과(76학번)를 졸업했습니다. 부전공은 무역학입니다. 대학 재학 중 군에 입대해 육군 병장으로 제대했습니다.(15사단 통신대 암호병). 1982년 7월 한국의 SK그룹 종합상사에서 이민 직전인 2000년 4월까지 직장인으로 근무하면서 수출업무를 담당했습니다. 1990년2월부터 1996년2월까지 6년 동안 Malaysia K.L 지사에 주재원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2000년 5월 캐나다로 이민 와서는 사진관, 중앙일보 기자, 소매업, 부동산 중개업(Real Estate Broker) 등의 사업을 해 왔습니다. 지금은 부동산중개업만 하고 있습니다. 2013년 전임회장 김대억 목사님의 권유로 애국지사기념사업회의 이사로 가입해 책자 발행에 4회에 걸쳐서 필진으로 참여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