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와사 레이크 경찰 “방어 권리 무제한 아냐”
덕 포드 주총리 “가족 지키려면 모든 수단 사용해야”
침입자와 격투를 벌인 집주인이 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여론이 떠들석해지자 경찰이 기소 결정의 정당성을 설명했지만,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까지 나서 “무언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토론토 북동부의 카와사 레이크스 지역 경찰은 린지에서 발생한 주택 침입 사건 후, 침입자와 다툼을 벌인 주택 소유주를 폭행 혐의로 기소한 결정을 옹호했다고 시티뉴스가 20일 전했다.
지난 18일 새벽 3시20분께, 켄트 스트리트의 한 아파트에서 다툼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다.
아파트 거주자는 잠에서 깨어나 집 안에 다른 남자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충돌이 벌어졌고, 침입자는 생명을 위협 받는 심각한 부상을 입어 토론토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44세의 주택 소유주는 가중폭행 등 혐의로 기소됐다.
침입자로 알려진 41세 남성은 이미 이번 사건이 발생하기 전 경찰에서 수배를 내린 상태였으며, 이번에는 위험한 목적의 무기 소지, 침입 및 절도, 5,000달러 미만 기물 파손, 보호 관찰 위반 등의 혐의가 추가됐다.
이 사건이 대중의 큰 관심과 부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자, 커크 로버트슨 카와사 레이크스 경찰서장은 성명을 발표하며 출동한 경찰의 조치를 옹호했다. 그는 “수사관들이 모든 정보와 증거를 검토한 후 혐의를 적용했으며, 대중에게 공개된 정보는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경찰서장은 “캐나다 법에 따라 개인은 자신과 재산을 방어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이 권리는 무제한적이지 않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집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며 “가족을 보호할 수 있어야 하고, 누군가 가족과 아이들을 해치려 한다면,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야 한다. 그래야 범죄자들이 남의 집에 침입하기 전에 두 번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