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오렌지주스의 캐나다 수출, 20여 년 만에 최저치

식습관 변화에다 수입관세 부과 때문

최근 무역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의 캐나다 오렌지주스 수출량이 20여 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농업 문제, 소비자 습관 변화, 무역관세 긴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Food, Health and Consumer Products of Canada’의 CEO인 마이클 그레이든 씨는 BNN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미국산 오렌지주스의 캐나다 수출량 감소는 단일 원인으로 발생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공급 부족, 변화하는 소비자 선호도, 그리고 최근에는 북미 지역의 관세 부담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전통적으로 주요 오렌지 공급국이었던 미국 플로리다는 지난 20년간 감귤 녹화병, 병충해, 그리고 반복적인 폭풍 피해로 인해 작황이 급격히 줄었다.
캐나다는 다른 주요 공급처로 브라질을 모색했지만, 브라질 역시 기후와 질병 문제로 생산량이 줄어 수출량이 제한적이다.
공급이 줄면서 가격은 상승했고, 이는 캐나다 소비자의 구매 습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레이든 씨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북미 지역의 1인당 오렌지주스 소비량은 아침 식사 습관 변화와 건강을 의식하는 소비자들이 설탕 섭취에 더 신중해지면서 크게 감소했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 간의 지속적인 무역 분쟁이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캐나다 정부가 일부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 관세로 플로리다산 오렌지주스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가격이 더욱 올랐다.
유통업계 분석가들은 이러한 관세의 영향이 미국보다 캐나다에서 더 크게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카테고리별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