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객 혼란 계속돼… “정부 개입 아닌 노사협상으로 풀어야”
파업 중인 에어캐나다 승무원들이 정부의 업무 복귀 명령을 거부하면서, 항공편 운항이 계속 중단되고 있다.
에어 캐나다는 3분기와 연간 수익 전망 발표도 보류했다.
또한 노조 측이 정부의 명령을 거부하면서 갈등은 노사는 물론 연방정부와 노조 쪽으로도 심화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에어 캐나다는 노조에 대한 노동위원회(CIRB)의 구속력 있는 중재 명령에 따라 17일(일) 밤부터 항공편 운항 재개를 계획했지만, 노동조합(CUPE)은 이를 거부하고 협상을 촉구했다.
CUPE는 구속력 있는 중재는 항공사에 대한 압박을 완화할 수 있다며 노사협상을 통해 공정한 합의를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승무원들은 임금 인상과 탑승객 탑승 등 지상 근무에 대한 급여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현재 비행기가 움직일 때만 임금을 받는 상황이어서, 소셜 미디어에서는 승무원들을 지지하는 여론이 있다.
에어캐나다 사측은 노조의 행동이 불법이라고 비난하며 18일 저녁까지 운항 재개를 연기했다.
연방정부는 법원에 업무복귀 명령 이행을 요청하거나 신속한 청문회를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9월15일까지 휴회 중인 양원 의회의 동의를 얻어 파업 종식과 관련한 긴급 입법을 시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정부가 노사간 갈등에 지나치게 개입하는 데 대한 비판도 있다.
전임 트뤼도 정부는 경제 마비를 막기 위해 철도 및 항만 파업에 개입한 바 있지만, CIRB 명령을 노조가 거부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진다.
주말 동안 토론토 피어슨국제공항 등에서 여행객들은 운항 중단으로 인한 혼란과 불만을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