콕 집어 “수프 제조업체 캠벨, 교활하다” 언급한 이유

덕 포드 주총리 “미국에서 생산하면서 캐나다와 연관 있는 것처럼 보이게 속여”

덕 포드 온타리오 주총리가 일부 제품 라벨에 ‘메이드 인 캐나다’ 표기를 의무화하는 법안 도입을 재차 언급하며, 켐벨(Campbell’s) 수프 라벨이 소비자를 호도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포드 주총리는 14일 피커링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국과의 무역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캐나다산 제품을 쉽게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소비자들이 속지 않도록, 모든 제품에 캐나다 국기와 다른 모든 국기를 표기하도록 법제화할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드 주총리는 특히 켐벨 수프를 겨냥해 “교활한 회사들이 캐나다산이 아닌 제품을 마치 캐나다산인 것처럼 위장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미국 뉴저지 공장에서 생산되는 일부 켐벨 수프 라벨에 ‘캐나다와 연관 있다’는 문구가 포함되어 있어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켐벨 대변인은 CTV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과거 일부 수프 라벨에 ‘Designed in Canada’라는 문구가 있었지만, 2024년부터 해당 문구 사용을 중단했다고 해명했다. 이 문구는 2018년 토론토 공장 폐쇄 당시, 캐나다인의 입맛과 레시피에 맞춰 제품을 계속 만들겠다는 의미로 추가되었으며, 경쟁법 가이드라인에도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포드 주총리가 켐벨 수프 라벨링 문제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그는 지난 7월 31일 기자회견에서도 켐벨을 언급하며, 소비자들이 켐벨에 속아 넘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번 기자회견에서는 이토비코 공장을 폐쇄하고 수백 명의 직원을 해고한 켐벨에게 “제조 시설을 다시 가져오라”고 직접적으로 요구하며, “이런 교활한 회사들은 참을 수 없다”고 분노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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