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156달러 지갑에… 청년층은 206달러로 더 많이
최근 중앙은행(Bank of Canada)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결제가 확산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캐나다인들이 오히려 지갑에 현금을 더 많이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 결제 수단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캐나다인이 소지한 현금의 평균 금액은 156달러로, 2023년보다 16달러 증가했다.
흥미로운 대목은 연령대별로 소지하고 다니는 현금 액수가 다르다는 것이다.
55세 이상이 다른 연령층보다 현금을 소지하는 비율(86.8%)이 가장 높았지만, 평균 현금 소지액은 18세부터 34세의 젊은 층이 206달러로 가장 많았다. 또한, 최저 소득계층은 소지한 현금 금액은 가장 적었지만, 현금으로 결제하는 비율은 가장 높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현금 사용이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으나, 최근 몇 년간은 그 사용량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현금 사용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미국과 같은 다른 국가들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캐나다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은 여전히 신용카드(46%)와 데빗카드(23%)다. 하지만 스마트폰 앱을 통한 모바일 결제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2024년에는 전체 결제량의 약 5%를 차지했다.
중앙은행은 젊은 소비자들이 모바일 지갑을 선호하는 경향이 계속되면 장기적으로 현금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현재 캐나다인 10명 중 약 8명(79%)은 현금을 없앨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