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브앤메일 보도… “몇 년 전 252만불에 거래됐던 주택 192만 불에 팔려”
7월의 토론토 부동산시장 거래 증가는 판매자들이 가격을 낮추고 있기 때문이라고 일간지 ‘글로브앤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중개인 안드레 쿠티안 씨는 “갑자기 주택시장이 매우 활발해졌다”면서 7월에 가격을 조정한 매물 10건을 판매했다고 말했다.
14 Brynhurst Crt.에서 나온 매물은 토론토 부동산이 정점에 달했을 때 252만 달러에 팔렸던 방 3개짜리 주택이다. 지난 5월 219만9천 달러에 다시 매물로 나왔지만, 3주 이상 팔리지 않으면서 가격은 199만 9천 달러로 낮아졌다. 결국, 집주인은 시장 최고가보다 훨씬 낮은 192만 5천 달러에 주택을 팔게 되었다. 쿠티안은 “크게 손해를 보았지만, 팔아야 할 동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2 Tetbury Cres.에서 몇 년 동안 팔리지 않던 방 4개짜리 주택도 가격을 대폭 낮춘 끝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2019년에 600만 달러에 매물로 나왔지만 팔리지 않았고, 올해 다시 529만 9천 달러에 나왔다. 이후 499만 달러로 가격을 낮춘 후, 여러 번의 흥정 끝에 455만 달러에 계약이 체결되었다. 부동산 중개인은 “집주인들이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져 이사 갈 다른 집을 더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해석했다.
또 다른 사례는 Wanless Park 지역의 ’23 Rothmere Dr.’에 있는 방 3개짜리 방갈로다. 여러 차례 매물로 나왔지만 400만 달러 이상의 가격으로는 팔리지 않았다. 중개인 쿠티안 씨는 349만 5천 달러에 다시 내놓았다가 314만 9천 달러로 낮추었다. 한때 229만 5천 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매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나, 집주인이 모든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가격을 279만 9천 달러로 조정한 끝에, 272만 달러에 최종 계약됐다.
중개인은 “구매자들이 꾸준히 매물을 주시하고 있다가 가격이 내려오기를 기다려 거래가 성사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의 토론토 부동산시장 상황은 가을철 매물 물량에 달려 있다고 전망하며, 무역 협상이나 금리 인하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