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억 전 회장 향한 추모도…
애국지사기념사업회(캐나다)가 주최한 ‘애국지사들의 이야기9’ 출판기념회가 지난 9일 오후 더프린 서울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회에는 9권 집필에 참여한 필자들을 비롯해 애국지사 유족, 토론토 기독교계 관계자 등 100 명 가까이 참석했다.

김정만 사업회장은 “이번에 펴낸 책은 한국 대학가 등에서도 관심을 모을 만큼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면서 “특별히 조선 독립을 위해 헌신한 외국인들, 캐나다 선교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소개했다.
김 회장은 “선교사들의 이야기는 한국 기독교의 초기 역사라고 할 만큼 중요한 대목이 많다”면서 “지금까지 아홉권의 책 안에 애국지사 90여 명을 소개했는데, 앞으로도 애국지사 발굴과 그들의 헌신을 기억하는 역사적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주토론토총영사는 “애국심, 소위 말하는 ‘국뽕’이라는 게 진정 무엇인지 배우는 자리”라면서 “오늘날 대한민국이 세계적 문화강국으로 올라선 토대는 바로 애국지사들의 고난과 헌신 때문”이라고 칭송했다. 김 총영사는 “기념사업회의 활동이 앞으로도 더 활발하게 이뤄지도록 협조하겠다. 자랑스런 일에 더 열심을 내 달라”고 당부했다.
김정희 한인회장은 “조국을 위해 자신을 바친 숭고한 삶을 기리는 작업은 단순한 기록이 아니라 후손들에게 정확하게,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라며 “그런 면에서 이번 출판기념회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기념사업회 조준상 자문위원은 “작년까지 이 자리에서 출판기념회를 이끌었던 고 김대억 전회장이 생각난다”면서 “그분의 헌신과 희생 덕분에 기념사업회가 훌륭한 일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추모했다.
원옥재 전 문협회장은 서평을 통해 “일제 치하의 설움을 직접 겪어본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으면서 끓어오르는 분노를 주체할 길이 없었다”면서 “독립투사들과 그 가족들의 안타깝고 비참한 삶의 토대 위에 대한민국이 서 있다는 것을 이번 9권을 통해 매일 기억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연백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권석만 김홍규 씨 등 애국지사 후손들이 직접 작곡한 ‘애국지사 찬가’ 노래 공연이 있었으며, 색소폰 연주와 소프라노 송경란 씨의 ‘선구자’ 독창 등도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