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목 받는 히코리 골프(Hickory Golf)

복고풍 복장 입고 우드 샤프트 골프채로 경기… 오타와에서 2회째 대회 개최

올해 두 번째로 오타와에서 히코리 골프대회가 열렸다.
히코리 골프란1850년에서1935년대 히코리 나무로 만든 우드 샤프트 골프채를 사용하는 경기로, 당시에는 부유층의 스포츠였다. 그러나 1950년대 이후 계속 발전하는 기술과 소재(타이타늄과 그래파이트)가 등장하며 골프가 대중화 되면서 히코리 골프는 거의 사라지게 되었다. 그러다 미국에서 1980년대부터 다시 성행하며 1930~40년대 복고풍의 아일랜드나 스코틀랜드식 복장을 입고 구식장비로 경기하는 히코리 골프가 서서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캐나다까지 히코리 골프가 들어왔는데, 오타와에 거주하는 골프 애호가인 크리스 하우즈(Chris Howes) 씨가 오타와 히코리 골프협회를 설립했다. 이후 작년에 이어 올해 2회째 오타와에서 대회를 열며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오타와에는 지난 두 차례 대회를 통하여 이미 120여 명의 히코리 골프 멤버들이 생겼고, “Nine & Dine” 모임으로 9홀을 치고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친선 모임이 생기게 되었다.
필자와 한 동네에 살면서 같은 골프장 멤버로 가까운 친구가 된 50대 후반의 사업가이자 스포츠맨, 뮤지션 출신의 Chris씨는 올해 자신의 이름으로 만든 히코리 골프채까지 디자인 생산하며 히코리 골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을 쏟고 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에 참가한 필자는 참가자 거의가 복고풍의 복장과 골프채로 플레이 하며 친교를 나누었던 히코리 골프에 특별한 매력과 낭만을 느끼며 되었다.
지난 6월 6일 열린 히코리 골프대회에는 128명의 골퍼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고, 내년부터는 오타와와 에드먼톤, 토론토에서도 히코리 골프대회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골프는 대중 스포츠로, 특히 많은 은퇴자들이 참가하고 있기에 한인사회의 골프 애호가들에게도 특별한 하루를 즐길 수 있는 히코리 골프를 소개하고 싶다. / 오타와 교민 유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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