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생활비 때문에 소득 대비 부채 비율도 높아
캐나다 가계의 재산은 2025년 1분기에 17조6천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년 대비 2.82%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런 증가세는 각 주 별로 편차가 있었다. 주택가격 추이나 고용시장, 이민자 유입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추이가 달랐다.
파이낸셜포스트(financialpost.com)는 연방통계청의 자료를 분석했는데, 일부 지역은 높은 생활비와 가계 부채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와 저소득층은 이러한 어려움을 가장 크게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BC주 가계의 평균 재산은 126만 달러로, 2025년 1분기 평균 122만 달러였던 온타리오주 가계의 평균 재산보다 약간 많았다. 온타리오주의 가계 자산은 전년 대비 2.69% 증가했으나, BC의 가계 자산은 전년 대비 0.56% 증가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캐나다 가구의 평균 자산은 약 103만 달러로 집계됐다.
TD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소득 증가 둔화와 높은 대출금리, 주택 구매력 문제로 인해 BC주의 가계 자산 증가 폭이 가장 작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온타리오주와 BC주 가계는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가장 높았는데, 특히 토론토와 밴쿠버와 같은 대도시에서 그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통계청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이 높은 모기지 부채 때문에 더욱 악화된다”면서 “주택 가격이 오르면서 다른 지역에 비해 평균 주택담보대출 부채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온타리오주의 가계의 평균 모기지 부채는 16만7,620달러였고, BC주는 16만2,890달러로 모든 주 중에서 가장 높았다.
사스캐처원 등 프레리 지역에서는 가계의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훨씬 빠른 속도로 감소하고 있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