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한 변호사 “5일 로드트립에 5천불 이상… 터무니 없어 포기”
캐나다인들의 국내 여행이 늘고 있지만, 해외여행 만큼이나 비용 부담도 증가했다고 CBC가 전했다.
캐나다인들은 올여름 미국 여행을 건너뛰는 추세다. 통계청에 따르면, 6월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서 돌아온 캐나다인의 수는 작년 대비 22.1% 감소했으며, 자동차를 이용한 캐나다인의 미국 왕복 여행은 33.1% 줄었다.
1분기 캐나다 거주자의 국내 관광 지출은 0.8% 증가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3월에 국내 숙박 검색이 20%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여행업계는 이번 여름 국내여행이 이례적으로 5% 증가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캐나다인들이 여름에 예약하는 여행의 80%가 해외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치라는 평가다.
토론토메트로폴리탄대학(TMU) 테드 로저스 경영학부의 프레데릭 디망슈 교수는 “캐나다인들이 캐나다 내에서 여행하는 빈도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제는 비용이다. 디망슈 교수는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숙박이나 교통 비용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온타리오주 킹스턴에 거주하는 33세 변호사 나타샤 베이트먼 브레너는 5일간 오타와 퀘벡시티 등으로 로드트립을 떠날 계획이었다.
하지만 비용이 3,000달러에서 5,000달러가 들 것으로 추산됐다. 에어비앤비나 호텔 숙박비만으로도 2,000달러가 들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2개월 유럽 여행에 1만5천달러를 썼는데, 그것과 비교하면 국내 여행 비용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