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관세협상 중에 주총리 모임 “중국과 무역관계 개선해야”

덕 포드 온주총리 “트럼프 지금 적처럼 행동하고 있어”

캐나다 주총리들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에 맞서 대중국 관계를 개선하라고 연방정부에 촉구했다고 캐나다통신이 보도했다.
21일부터 온타리오주 헌츠빌에서 13개 주, 준주총리들이 모여 회동을 가졌는데, 회의 폐막에 앞서 이 같은 입장을 낸 것이다.
BNN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와 지속적인 경제적 위협을 이유로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와 스콧 모 사스캐처원 주총리 등은 캐나다가 중국과 더 많은 교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모 사스캐처원 주총리는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어떤 방식으로든 줄이려면 중국과 거래해야 할 것이며, 이는 기존 제품이 아닌 추가 생산제품으로만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중국과 더 폭넓은 관계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드 온주총리는 윈스턴 처칠의 말을 인용하며 “적의 적은 친구다. 나는 미국을 적으로 생각하지 않지만,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적처럼 행동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온타리오주는 약 4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제품을 수입하고 약 30억 달러를 수출한다고 언급하며, 포드 주총리는 “중국이 공정하게 경쟁하고 자동차 부문이나 다른 어떤 부문이든 캐나다 시장을 훼손하지 않는 한, 그들과 거래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포드 주총리는 지난해 10월 캐나다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100% 관세(바이든 행정부의 조치와 동일)와 중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는 여전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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