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무관세 관철 힘들 수도 있다”는 발언 파문
16일 오전, 마크 카니 연방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큰 타격을 입은 캐나다 철강산업에 대한 지원책을 온타리오주 해밀턴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총리실은 이번 발표가 철강 노동자와 전반적인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캐나다산 철강 및 알루미늄 부문에 25%의 관세를 부과했고, 6월에는 이 관세를 50%로 인상했다.
캐나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금속 관세를 부과한 이후 철강 생산량이 이미 3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계 일각에서는 연방정부의 지원책이 근본적 대책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원책 발표에 앞서 카니 총리는 캐나다인들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받아들여야 할 수도 있다고 시사했다.
15일 오타와에서 기자들과 만난 카니 총리는 프랑스어로 “지금까지 트럼프와의 모든 무역 협정에는 일부 관세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사실상 캐나다도 미국의 관세 부과를 일정 정도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보수당 피에르 포일리에브 대표는 카니 총리의 관세 발언이 “미국 대통령에게 절대 굽히지 않겠다고 말했던 사람의 또 다른 일방적인 양보”라고 작심 비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