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시 ‘쥐 민원’ 해결책, 효과 있을까

토론토시의회 소위원회가 급증하는 쥐 관련 민원에 대처하기 위한 시청의 대응책을 심사한다.
토론토시청은 지난달 공개한 대책 문건에서, 업무 영역이 분산돼 있는 부서들이 협력하고, 쥐를 박멸하는 대신 쥐의 먹이와 서식지를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추는 계획을 수립했다.
이 계획안은 지난해 주민들의 불만이 커짐면서 시의원들의 요청으로 시청이 마련했다.
데이븐포트 지역구의 알레한드라 브라보 시의원은 “건설 공사 현장이 늘어나면서 지반을 흔들면서 많은 쥐들이 밖으로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회가 시청의 대책을 승인하면 내년부터 시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토론토 시민들은 집안으로 들어온 쥐 사진을 공유하는 등 불만을 제기했다.
2019년 시청에 접수된 쥐 관련 서비스 요청은 940건이었다. 팬데믹 기간 동안 잠시 감소한 후, 관련 민원은 2023년 1,600건으로 급증했다.
올해 초 발표된 한 연구는 토론토와 전 세계 10개 도시에서 쥐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자들은 쥐 개체수 증가가 기후변화와 연관돼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했다.
하지만 시의회가 심사 중인 대책이 겉핥기라는 지적도 있다.
내용을 뜯어보면 직원 2명 채용에 35만 달러, 쥐 관리와 관련된 대중홍보 등에 15만 달러를 집행하는 것으로 돼 있기 때문이다. 다운타운 온타리오라인 건설에 따라 쥐가 이동하는데 대한 대책을 마련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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