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tehub.ca, 해밀턴 5월 주택거래가격 1만8천불 내려 평균 78만3천불
국내 주택시장에서 부동산 실수요자들의 주택구매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최근 캐나다 일부 지역에서 구매 여력이 개선되는 듯했으나,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내집 마련에 필요한 소득액은 다시 늘고 있다.
온라인 모기지 중개업체 Ratehub.ca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캐나다 13개 주요 대도시 부동산시장 중 8곳에서 주택구매여력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이는 주택 가격이 오르고 대출금리는 그대로 유지되면서 주택 소유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소득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는 5월 주택 판매량이 전월 대비 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주택 구매자들이 관망세를 벗어나면서 11월 이후 첫 월별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이다. 또한, CREA는 주택 가격 역시 전월 대비 1.9%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속 주택 시장 동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 증가는 많은 캐나다 주택 구매자들의 부동산 구매를 주저하게 만들었고, 이는 전국적인 주택 가격 하락과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
5월에 가장 큰 부동산가격 상승을 기록한 도시는 세인트 존스(St. John’s, N.L.)다. 4월 대비 5월에 가격이 8,900달러 올라 평균 37만8,300달러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위해 필요한 연 소득은 1,690달러 증가한 8만6,450달러였다.(이는 계약금 10%, 25년 상환, 모기지 금리 4.38%, 스트레스 테스트 금리 6.38%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다음으로 노바스코샤주의 핼리팩스(Halifax)는 평균 거래가격이 7,600달러 올라, 57만600달러를 기록했다.
사스캐처원주의 리자이나(Regina)는 5,400달러 상승해 34만800달러로 집계됐다.
몬트리올과 토론토의 경우, 평균 주택가격은 각각 5,200달러와 3,400달러 올라 58만100달러와 100만 달러를 약간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 자격 요건에 필요한 소득은 각각 980달러와 650달러 올라 몬트리올은 12만4,620달러, 토론토는 20만6,500달러가 되었다.
그러나 몬트리올과 토론토를 제외한 일부 도시에서는 가격 하락과 함께 주택구매여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부동산가격 하락을 기록한 곳은 토론토 서쪽으로 약 1시간 거리에 있는 해밀턴으로, 평균 가격이 1만8,300달러 하락해 78만3,100달러를 기록했다. 해밀턴은 두 달 연속으로 주택구매여력 개선 폭이 가장 컸다.
Ratehub에 따르면 해밀턴의 5월 월별 모기지 상환액은 93달러 감소했으며, 모기지 자격 요건에 필요한 소득은 3,480달러 감소한 16만3,020달러였다.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주택시장 중 하나인 밴쿠버에서는 평균거래가격이 7,500달러 하락해 거의 120만 달러에 육박했다.
빅토리아와 오타와는 각각 4,600달러와 1,400달러 하락해 평균 89만2,700달러와 62만9,800달러를 기록했다. 캘거리의 평균 거래가격은 58만3,000달러로 변동이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