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 포드 온주총리 “약해 빠진 판사들과 허술한 사법 시스템 큰 문제”

5천만 불 마약사범 9명 체포했더니 8명은 보석으로 풀려나
주총리 집 근처에서 차량 탈취시도 벌어지기도

필 지역(Peel Region) 경찰은 최근 약 5천만 달러 규모의 마약 사건을 수사하며, 9명을 체포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한 모든 피의자들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덕 포드 온타리오주총리는 “약해빠진 판사들과 망가진 보석 시스템 때문에 무법천지가 되고 있다”고 맹비난을 퍼부었다.
필 경찰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 역사상 단일 마약 압수 규모로는 가장 큰 규모라고 밝힌 사건과 관련해 9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총 479킬로그램의 코카인을 압수했으며, 대부분이 운송 트럭에 숨겨져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번 단속을 ‘국제 조직 범죄에 대한 엄청난 타격’이라고 평가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피의자 8명이 보석으로 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 온주총리는 수사가 마무리되자 마자 즉시로 너무 많은 피의자를 보석으로 풀어준 결정에 대해 비판했다.
주총리는 “경찰이 대규모 단속을 해서 마약상들이 우리 아이들과 사람들을 독살하려는 코카인 500킬로그램을 압수했다. 그런데 이 약해빠진 판사들 때문에 마약 판매상들은 다시 길거리로 나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포드 주총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죽일 수 있고, 지역사회를 망가뜨리는 마약상들인데 판사들은 가벼운 처벌을 내렸다. 정말 미친 짓이며, 사법 시스템이 망가졌다”고 주장했다.
덕 포드 총리는 최근 자신의 이토비코 집 진입로에서 마스크를 쓴 폭력배 4명이 차량을 훔치려 했던 사건도 떠올렸다.
차량 강탈 시도를 저지하려다 총기를 발사한 혐의로 기소된 본 거주자에 대한 형사 고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포드 주총리는 “이 사람의 이름과 번호를 알아내서 변호사 비용 모금을 위해 모금 행사를 열 것이다. 그는 용감하게 맞선 것에 대해 훈장을 받아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토론토경찰은 더그 포드 주총리의 집 밖에서 차량 절도 도구를 소지한 채 발견된 두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십대들을 체포했다.
사건은 지난 10일 자정께 로렌스 애비뉴 W와 로열 요크 로드 근처에서 발생했다.
포드 주총리는 캐나다의 보석 시스템에 대해 자주 비판해 왔으며, 지난 4월에는 미국에서 하는 것처럼 판사를 선출하는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에 온타리오주 재판관들은 반대 입장을 내놓고 있다.
그럼에도 포드 주총리는 의미 있는 보석 시스템 개혁이 이루어질 때까지 마크 카니 연방총리와 연방정부를 계속 압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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