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리오 실업률 캐나다 평균보다 1%P 가까이 높아

노동인구 증가가 일자리 창출 한참 앞질러


캐나다 실업률이 전체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온타리오가 이러한 추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몬트리올은행(BMO) 보고서가 최근 밝혔다.
지난달 온타리오주의 실업률은 7.9%로, 전국 평균보다 거의 1%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BMO의 새로운 보고서는 온타리오주의 실업률이 이제 최악의 경기침체 시기를 제외하고는 볼 수 없었던 수준에 도달했다고 경고했다.
일자리 창출이 노동력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문제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했다.
BMO는 온타리오주의 7.9% 실업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와 2008년 글로벌 금융 위기를 제외하고는 최근 역사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수준이라고 전했다.


BMO 경제학자는 “전국 평균 대비 0.9%포인트의 격차는 이제껏 보인 통계치 가운데 가장 큰 격차 중 하나이며, 이 역시 앞서 언급한 두 시기에만 나타났던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의 실업률 급등이 노동력의 과잉 공급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캐나다는 일자리를 창출하는 속도보다 더 빠르게 노동인력이 유입되고 있으며, 온타리오주는 특히 이민자 유입이 가장 많기 때문에 실업률 증가는 예견됐던 일이라는 것이다.
BMO 경제학자는 “아무리 경제가 탄탄하다고 해도 연 4% 가까운 속도로 노동인구가 늘어난다면 고용시장에서 흡수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한 온타리오주가 비영주권자들의 중심지라는 점은 언급했다. 유학생과 임시 외국인 근로자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실업자 증가는 앞으로 더 심각해질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몬트리올은행 자료에 따르면 온타리오의 일자리 증가 폭은 인구 증가에 뒤처져 왔지만 적어도 일정 수준은 꾸준히 유지되었다. 하지만 5월에는 이러한 추세가 바뀌면서 일자리 증가율이 연 0.7%로 둔화되었다. 노동력 증가율의 거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던 것이다. 앞으로 온타리오주가 노동력 증가 속도를 늦춘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동안은 노동력의 과잉 공급 부작용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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