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단속 반대 시위로 LA에 충돌 격화

이민 단속을 둘러싼 충돌이 격화하면서 LA에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CBC와 AP 등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8일 LA다운타운 등에 주 방위군 2천여명을 이례적으로 배치하자 수천 명의 시위대가 거리로 나와 주요 고속도로를 막고 자율주행차에 불을 지르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경찰과 방위군 등은 최루탄, 고무탄, 섬광탄을 사용하여 시위대 진압에 나섰다.
저녁이 되자 많은 시위대가 흩어졌고, 경찰은 이들의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하며 해산하지 않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시작했다.
일부 시위대는 바리케이드 치고 경찰에 저항했고, 일부는 폭죽을 터트리거나 돌을 던지며 경찰에 맞섰다.
이번 시위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민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의 사흘째로, 약 300명의 연방군이 LA에 진입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일부 주민들 사이에 분노와 두려움이 번졌다.
언론은 지난 주말 LA 일대에서 수십 명이 체포되었다고 전했다.
영국 BBC 방송국의 카메라맨과 호주 나인 네트워크(Nine Network)의 기자가 고무탄에 맞았다고 해당 방송국들이 전했다.
미국 연방 당국은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서 일주일 동안 체포된 이민자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는 LA.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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