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lee

이유식

부동산캐나다에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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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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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쪽 산
 

 

 

날마다 찾아오는 서쪽 하늘은 눈물이다
산 그림자조차 여명인 그날들
떠나간 날로 침잠되어 갈 때
나의 산은 울고 있었다

 

웅장한 산맥의 가슴에 못을 박고
눈 감고 속삭이는 인고의 세월
황혼으로 물들어가는 로키산이 그립다

 

꿈속에서 찾는 희망의 노래
자작나무 나뭇잎 사이의 빛깔들이
하늬구름을 안고 내 심장을 난타하고
먼 곳에 아지랑이 꽃 나를 부른다

 

울고있는 서쪽 산의 청초한 미소
내 가슴에 응어리진 회한들
찾을 수 없는 것 잊어 버리며
야생동물 되어 정처없이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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