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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계절의 사이에서
young2017

 

삶과 계절의 사이에서

돌은 빛이 열로 식어 있는

침묵이고

 

별들의 침묵아래서

푸르렀던 잎새들이 남긴 노래가

서석이는 밤,

 

화려했던 잎새들이 돌처럼 침묵으로

무참히 떨어진다.

 

그날,

정오의 한낮을 침묵으로 안고 있던

돌이, 자신의 침묵을 깨었을 때

방탕한 마음이 읊었던

퇴색한 詩 들이 심연으로 떨어지고

 

돌의 계절이 남긴 파아란 하늘,

빛으로 흐르는 빈 마음

 

삶의 고통이 하얀 잎으로 져 가고

삶의 별들이 빛으로 흐른다.

 

삶과 계절의 사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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