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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이 서린 파아란 하늘길
young2017

 

그날 나는

하얀 그리움이 서린

파아란 하늘길을 걸으며

차고 맑은

시냇물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침묵으로 서 있는

그리움이 빛으로 잠긴 나무들을

나는 한참 동안이나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거기에는

어디에서나 처럼 바람이 불었고

어디에서나 처럼 빛이 있었고

 

 

빛의 줄기 줄기 사이를

바람이 지나가고

바람의 사이 사이를

빛의 줄기 줄기들이

 

 

마음의 광장에서처럼

빛과 바람이 함께

그리움에 잠긴 나무들을

안으며 비추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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