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obyungsun
MycoinFlex 대표
전 캐나다신한은행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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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환율차트 비교보고서[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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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국가의 모든 경제 요소의 반영이며 다른 국가간의 상대적 비교를 통해 결정된다. 매주 한국, 미국, 캐나다의 경제 상황을 돌아보고 각 환율을 예측, 점검한다.

  

1.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화의 지난 주간(9월22일~9월28일) 차트

그래프1은 미국 달러화에 대한 캐나다 달러의 지난 주간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 내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 전세계 금융시장을 불시에 공습했던 중국 헝다 그룹의 부도위기설이 다행히 해당 기업의 자구책으로 급한 불은 끄게 되면서 단기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그로 인해 예상대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달러지수 역시 최근 최고치인 93.7을 넘어서며 94.1을 기록하고 있다. 즉, 위험자산인 주식이나 원자재 보다 미국 달러화를 보유하려는 심리가 작동하면서 미국 달러화는 전세계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나마 국제 원유 가격은 상승하여 배럴당 $73을 회복하면서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의 통화에 대해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미국 국내 경제 지표를 살펴본다면 8월달의 소비자 지수는 7월달보다 하락하는 수치가 나오고 있다. 고용이나 기타 경제지표가 다소 상반된 방향을 가리키는 상황으로 소비자 지수의 하락은 COVID-19의 변종이 여전히 심리적으로 경제 활동에 위축을 가지고 오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앞서 언급한대로 중국 헝다 그룹의 문제는 일시적으로 해결이 된 것처럼 보이지만 앞으로 추가 이자지급과 원금상환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점이 언제든지 세계 금융시장의 태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미국의 유동성 회수 작업이 시작되기도 전에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가 1.54%로 치솟으며, 곳곳에는 언제든지 시장에 악재가 있다는 점도 미국 달러화 강세의 근거이기도 하다.

 

2.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 (9월22일~9월28일) 의 차트
 

그래프2는 미국 달러에 대한 한국 원화의 지난 주간의 차트로서 지난주에는 예상범위에서 움직임을 보여준 한 주였다. 지난주 예상한대로 중국 헝다 그룹의 부도설로 인해 중국 위안화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한국의 원화도 미국 달러화에 대해 장중 1,189원까지 약세를 보였다.

그나마 장 후반부터 3분기말을 맞아서 수출업체들의 환전 네고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다소 약세가 진정이 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한국의 원화를 강세로 유도할 아무런 경제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위안화의 지속적인 약세는 연말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

그러한 근거는 중국 헝다 그룹은 이제 중국 위기의 시작이라고 보는 관점들이 있어서 언제든지 중국발 악재에 대비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달러지수가 94를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한국 원화는 앞으로 더욱 험난한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

현재의 추세라면 연말 이전 미국 달러화에 대한 한국 원화는 1,200원을 넘길 수 있으며, 내년까지도 1,200원 아래로 내려오지 못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수출업체의 채산성을 위해서는 한국 원화의 약세가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원자재 수입이 더 큰 기업에게는 반대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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